지난 경기에서 비록 필리핀 대표 팀 시크릿에 일격을 당했으나, 디알엑스의 막강함은 여전했다. 디알엑스가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T1을 꺾고 8승(1패)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디알엑스는 15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리그 8주차 T1과의 경기서 2-0(13-10, 13-9)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디알엑스는 정규 시즌을 8승(1패)으로 마무리하면서 ‘퍼시픽 최강’ 입지를 공고히했다. T1은 최종전 아쉬운 패배에도 정규 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1세트 ‘바인드’ 전장에서는 디알엑스가 T1의 뒷심에 고전했다. 공격 진영에서 디알엑스는 남다른 공격력을 앞세워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피스톨 라운드’ 승리 이후 내리 5번의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으며, 이에 힘입어 전반전을 9-3으로 마쳤다.
공수 전환 이후 T1의 반격이 시작됐다. 디알엑스는 후반전 초반만 선전했을 뿐 T1이 2라운드 차이로 디알엑스를 바짝 쫓았다. T1을 잠재워야 하는 디알엑스는 23라운드 수적 열세에서 결정적인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펄’에서도 T1의 후반 공세는 이어졌다. 전반전을 1세트와 동일하게 9-3으로 마친 디알엑스는 수비 진영에서 T1의 추격을 허용했다. ‘사야플레이어’ 하정우가 이끄는 T1을 상대로 디알엑스는 22라운드 날카로운 거점 공략에 성공했다. 13-9로 2세트를 끝낸 디알엑스는 정규 시즌을 8승으로 마감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