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비적 우승 결정전에서 가치 없는 경기가 됐다".
아스날은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일정에서 0-3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PL 우승 경쟁은 사실상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맨시티는 같은 날 에버튼을 3-0으로 꺾으며 승점 85점(27승 4무 4패)을 기록했지만, 2위 아스날은 한 경기 더 치르고도 승점 81점(25승 6무 5패)에 머물렀다.
이제 맨시티가 남은 3경기에서 단 1승만 추가하거나 혹은 아스날이 패배하는 순간 맨시티의 3연속 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통계 매체 '파이브 서티 에잇'은 맨시티의 우승 확률은 99%가 넘는다고 측정했다. 우승 레이스는 끝났다는 이야기다.
영국 '더 선'은 "브라이튼전 직후 아스날의 우승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리그 최종전 홈 경기 울버햄튼 울브스전에 대한 표값도 폭락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2004년 이후 아스날의 첫 번째 우승을 지켜보기 위해서 수천 명이 모여들 계획이었다. 아스날의 울브스전 티켓은 가장 비쌀 때는 무려 5만 3000파운드(약 8833만 원)에 판매됐다. 그러나 지금은 폭락해서 345파운드(약 57만 원)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mcadoo@ose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