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빅4’에 등극할 수 있을까.
리버풀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를 3-0으로 꺾었다. 5위 리버풀은 승점 65점(19승 8무 9패)을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3위 뉴캐슬과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66)를 바짝 추격했다.
7연승을 달린 리버풀은 어느덧 5위까지 수직상승했다. 과연 리버풀이 극적으로 ‘빅4’에 진입해 챔피언스리그행 막차 티켓을 딸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우선 리버풀은 남은 두 경기를 다 잡고 뉴캐슬과 맨유가 승점을 못 따주길 기대해야 한다.
리버풀은 20일 아스톤 빌라와 만나고 29일 사우스햄튼과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리버풀이 남은 두 경기를 다 이겨도 자력으로 ‘빅4’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캐스팅 보트는 첼시가 쥐고 있다. 뉴캐슬은 18일 브라이튼, 22일 레스터 시티, 28일 첼시와 대결한다. 맨유는 20일 본머스, 25일 첼시, 28일 풀럼이 마지막 경기다. 3일 간격을 두고 나란히 두 팀과 대결하는 첼시의 경기력에 따라 ‘빅4’의 향방이 결정되는 셈이다.
첼시는 승점 43점으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첼시는 6연패를 당한 뒤 최근 2경기서 1승 1무로 다소 살아나는 추세다. 첼시는 22일 맨체스터 시티를 만난다. 첼시가 다시 연패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