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형MF-중앙수비' 박진섭, "자신감 생기고 있습니다" [오!쎈인터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5.16 05: 53

"수비형 미드필더로 다시 뛰면서 자신감 찾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전북 현대는 1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13라운드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치열한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승점 1점 추가하며 4승 3무 6패 승점 15점을 기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한 박진섭을 결정적인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뒤 그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박진섭은 "짧은 시간 동안 인천전을 준비했다. 서로 대화도 많이 나눴고 여러가지 준비를 했다. 그런데 결과를 만들지 못해 정말 아쉬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2년 대전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박진섭은 중앙 수비수로 변신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였지만 팀 사정에 따라 포지션을 변경했다.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열심히 노력했고 그 성과를 인정 받았다. 
그런데 박진섭은 최근 팀 사정에 따라 다시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선다. 물론 경기중 전술 변화에 따라 중앙 수비로 움직이기도 한다. 
박진섭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을 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중요한 포지션이기 때문에 피해가 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김두현 대행님이 자신감을 넣어 주셨다. 부담 갖지 말고 자신감 있게 경기를 펼치라고 해주셨다. 그런 말씀들이 큰 힘이 된다. 그렇게 자신감 있게 경기를 펼쳤다. 더 좋아져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섭은 지난 시즌 경기 도중 안면에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누구보다 전투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는 그는 지난 시즌 상대의 공세를 온 몸으로 막아낸 것과는 다른 고민을 하고 있었다. 
박진섭은 "볼 소유에 대해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 후방에서 풀어나갈 수 있는 것을 전술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수정해야 할 부분도 많다. 하지만 후방부터 볼을 연결하면서 전방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라면서 더욱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팀 분위기에 대해 그는 "그동안 정말 힘들었다. (최)철순이형 부터 (홍)정호형 (김)진수형 등 모두 힘내자는 이야기를 했다. 서울전부터 달라지자는 의지가 강했다"면서 "물음표가 정말 많았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느낌표로 바뀌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진섭은 "김상식 감독님께는 따로 연락을 드렸다. 감독님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다. 김 감독님께서는 전북을 위해 더 노력하라고 말씀해 주셧다. 정말 감독님을 위해서라도 우리의 자리를 더 높은 곳으로 올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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