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는 다른 결말?' 메시, '친정' 바르사 복귀설 재점화... 회장이 직접 나섰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5.15 14: 19

리오넬 메시(36, PSG)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재점화 됐다.
15일(한국시간)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따르면  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오는 여름 메시를 다시 구단으로 데려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유스 시절을 보낸 메시는 2004년 바르셀로나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원클럽맨’으로 남을 것 같던 그는 2021-2022시즌 직전 PSG로 이적했다.

[사진] 리오넬 메시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주안 라포르타 회장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아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구단의 재정난이 해결되지 않은 데 따른 라리가 규정 문제로 메시와 바르셀로나 사이에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약 20여년 동안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통산 778경기 672골 305도움을 기록했다. 그 과정에서 라리가 우승 10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발롱도르도 6회나 수상했다.
그야말로 메시는 바르셀로나 ‘레전드’ 중 ‘레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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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을 나온 메시는 PSG 첫 시즌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적응 시간이 필요하고 부상까지 겹쳤던 메시는 이적한 지 석 달이 지난 시점에서야 프랑스 리그앙 데뷔골을 넣었다. PSG 데뷔 시즌 메시는 리그 6골(공식전 총 11골)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 메시는 PSG와 관계가 썩 좋지 않은 듯보인다. 특히 최근 구단, 그리고 팬들과 관계가 틀어졌다. 
메시는 지난 14일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아작시오와의 2022-2023 리그앙 35라운드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팀은 5-0 대승을 거둬 리그 1위 자리를 지켰지만 메시는 웃을 수 없었다. 
메시가 팬들에게 비난을 받는 이유는 구단 허락 없이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로 건너갔기 때문이다.
앞서 사우디 관광 홍보대사인 메시는 (1일 열린) 로리앙과 리그 경기(1-3 패)를 마친 뒤 구단의 허락을 받지 않고 촬영을 위해 사우디로 떠났다.
사우디에 머문 메시는 구단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PSG는 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고, 이에 메시는 정장을 입고 결국 사과했다. 지난 6일 그는 "동료들에게 사과한다. 구단이 내게 원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
메시는 사우디를 다녀온 뒤 약 2주 만에 PSG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아무리 사과를 했더라도 구단을 무시하고 이탈했던 메시를 향한 팬들의 분노는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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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 회장의 ‘메시 복귀’ 계획에 시동이 걸렸다. 메시는 올 여름까지 PSG와 계약돼 있다.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최근 BBC를 포함한 다수의 외신은 메시가 해당 조항을 발동시키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BBC는 이달 초  "메시는 재정적 문제를 안고 있는 PSG가 유럽 최상위 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PSG는 유망주 발굴 쪽으로 무게를 더 둘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메시는 다양한 곳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미국 MLS의 인터 마이애미와 사우디 알 힐랄 등에서 이적 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메시는 유럽에 남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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