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가 '클러치 슈터' 배병준(33)과 재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으로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시작했다.
KGC는 15일 "지난 시즌 FA 1년 계약으로 KGC에 재합류한 배병준과 계약기간 3년, 보수 2억(인센티브 2천만 원 포함)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배병준은 2022-2023시즌 KBL 기량발전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괄목할 만한 기록 향상과 자기관리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46경기에 나서서 평균 19분35초를 소화하며 평균 6.1점, 2.1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배병준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제 역할을 충실히 했다. 그는 식스맨으로서 강력한 앞선 압박 수비를 병행하면서도 챔피언 결정전을 포함한 플레이오프 전체 11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42.9%를 기록했다. 또한 클러치 상황에서 고감도 3점슛을 터트리며 승부처에 강한 모습을 입증했다.
한편 여자농구 아산 우리은행 고아라와 백년가약을 맺은 배병준은 신혼여행 후 20일 귀국 예정이다. 그는 지난 13일 프로농구 최초 동일 시즌 통합우승 커플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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