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치고 2위도 잘한거야!".
아스날은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2-202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 일정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아스날은 승점 81점으로 같은 시간 에버튼을 잡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85)와 차이가 4점으로 늘어났다. 만약 맨시티가 잔여 2경기서 1승만 추가하면 자력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사실상 아스날의 우승 도전은 좌절된 것이다.
앞서 맨시티가 에버튼을 잡아 무조건 이겨야 했던 아스날은 최정예 라인업으로 나섰지만 브라이튼의 공세에 시달렸다. 아스날은 전반은 골을 내주지 않았지만 후반 5분 엔시소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41분 운다브, 후반 추가시간 에스투피난이 쐐기골을 내주면서 홈에서 0-3으로 대패했다.
경기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활약했던 개리 네빌은 아스날의 우승 실패에 환호했다. 현역 시절로 인해서 은퇴 이후에도 꾸준히 아스날에 대한 경쟁 심리를 보인 네빌은 숙적의 좌절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네빌은 "맨시티는 11연승을 달렸지만 아스날은 지난 7경기서 승점 9점에 그쳤다. 특히 사우스샘튼전과 웨스트햄전 경기 결과가 치명타다"고 분석했다.
브라이튼전에 대해 네빌은 "아스날이 압도당한 경기다. 그리고 끝이다. 아스날은 좋은 시즌을 보냈지만 우승을 하기에는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네빌은 "브라이튼이 매우 잘했다. 아스날은 이번 시즌 대부분 1위 팀이었으나 이제 우승의 꿈은 완전히 좌절됐다"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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