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위기라면 우승' 4점 차 EPL 선두 맨시티 펩, 신났다 "지난달 아스날 꺾고 우리 의무 다했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5.15 01: 10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귀중한 승리 후 활짝 웃었다.
맨시티는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에버튼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튼과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3-0으로 승리했다. 선두 맨시티는 27승 4무 4패, 승점 85로 2위 아스날(25승 6무 4패, 승점 81)과 간격을 벌렸다.
맨시티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6분 귄도안이 원더골을 작렬했다.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몸으로 한 차례 컨트롤한 뒤 골대를 등지고 오른발로 감각적인 슈팅을 날려 에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 펩 과르디올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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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몰아 맨시티가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엔 홀란이 골의 주인공이었다. 그는 전반 38분 왼쪽에서 올라오는 공에 머리를 갖다 대 골을 터트렸다. 이 골을 귄도안이 도왔다. 
전반전은 맨시티가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맨시티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5분 박스 바로 밖에서 얻어낸 프리킥 키커로 귄도안이 나서 기가 막힌 궤적을 그리는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맨시티는 끝까지 악착같이 뛰었다. 후반 추가시간 전방 압박을 통해 에버튼의 실수를 유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맨시티는 자기 진영에서 볼을 돌리면서 3-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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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좋은 승리였다. 처음부터 우리는 정말 잘했다. 우리가 경기에서 이길 때마다 조금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다가오는 첼시, 브라이튼과 리그 경기는 힘들 것"이라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한 데 대해선 "(지난달 27일) 에티하드에서 (2위) 아스날(4-1 승)을 꺾으면서 우리의 의무를 다했다. 두 팀 모두 예외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경기 전에 이겨서 좋다. 우린 지난 세 경기에서 2승이란 성적이 충분하다는 것을 잘 안다"고 웃었다. 
맨시티의 최근 3경기 성적은 지난 6일 EPL 리즈 유나이티드전 2-1 승리, 10일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1-1 무승부, 그리고 이날 3-0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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