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카이 귄도안(33, 맨체스터 시티)이 환상적인 프리킥 골 포함, 멀티골을 작렬하며 맨시티에 승점 3점을 선물했다.
맨시티는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에버튼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튼과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3-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27승 4무 4패, 승점 85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귄도안은 7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귄도안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6분 원더골을 작렬했다.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몸으로 한 차례 컨트롤한 뒤 골대를 등지고 오른발로 감각적인 슈팅을 날려 에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몰아 맨시티가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엔 홀란이 골의 주인공이었다. 그는 전반 38분 왼쪽에서 올라오는 공에 머리를 갖다 대 골을 터트렸다. 이 골을 귄도안이 도왔다.
전반전은 맨시티가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맨시티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5분 박스 바로 밖에서 얻어낸 프리킥 키커로 귄도안이 나서 기가 막힌 궤적을 그리는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맨시티는 끝까지 악착같이 뛰었다. 후반 추가시간 전방 압박을 통해 에버튼의 실수를 유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맨시티는 자기 진영에서 볼을 돌리면서 3-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영국 BBC는 경기 후 "귄도안이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3골에 관여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며, 2016년 10월 웨스트브롬을 상대로도 2골 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프리미어리그 경기 그의 두 번째 프리킥 골이 나왔다. 2019년 5월 브라이튼전 이후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귄도안은 슈팅 2회, 유효슈팅 2회, 키패스 2회, 패스성공률 87.1%를 기록했다. 평점은 팀내 1위에 해당하는 9.14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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