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없으니 와르르 무너진 수비' 나폴리, 중위권 팀에 무기력한 0-2 패배... 벤치 명단 KIM→결장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5.15 00: 19

김민재(27, 나폴리)가 결장한 가운데, 팀은 중위권 팀에 패했다.
나폴리는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몬차에 위치한 스타디오 브리안테오에서 몬차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5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0-2로 패했다.
시즌 4번째 패배를 당한 나폴리는 승점 83(26승 5무 4패)에 머무른 반면 '우승팀' 나폴리를 잡은 몬차는 승점 49로, 9위를 마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냉정히 이날 경기 결과는 나폴리에 중요하진 않았다. 지난 5일 우디네세와 33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80점을 찍으면서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했기 때문. 이날 김민재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와 연결된다. 그는 이날 최종 결장했다.
김민재가 리그 경기 벤치 명단에 든 것은 지난해 9월 11일 스페치아와 6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나폴리가 공격을 개시했다. 전반 1분 지엘린스키가 몬차 박스 안쪽으로 공을 몰고 들어간 뒤 수비 한 명을 달고 있는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허공으로 향했다.
몬차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8분 역습 찬스에서 파생된 문전 혼전 상황에서 모타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나폴리의 골망을 갈랐다.
나폴리가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35분 오시멘의 문전 가운데 헤더 패스를 건네 받은 라흐마니가 회심을 슈팅을 시도, 홈런이 됐다.
전반 39분 나폴리가 슈퍼세이브에 울었다. 앙기사가 아크 정면 부근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렸지만, 야속하게도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몬차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8분 페타냐가 동료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튕기자 세컨 볼을 따내 재차 슈팅,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곳으로 공을 보내 골을 뽑아냈다. 경기는 그대로 몬차의 2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민재의 이유 있는 결장이었지만, 그의 빈자리가 역시나 컸던 나폴리 경기였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