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수의 멀티골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가 원정 승리를 따냈다.
제주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수원FC와 원정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5연승을 질주한 제주는 3위로 올라섰다.
수원FC는 장재웅, 이승우, 라스, 김선민, 윤빛가람, 박주호, 신세계, 황순민, 잭슨, 정동호, 노동건(골키퍼)을 선발 출격시켰다.
이에 맞서는 제주는 김대환, 곽승민, 서진수, 안현범, 이창민, 이기혁, 이주용, 김오규, 임채민, 정운, 김동준(골키퍼)을 먼저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제주의 선제골은 전반 42분에 터졌다. 수원FC 신세계가 박스 안에서 임채민을 상대로 깊은 태클을 범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선언, 키커로 서진수가 나서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은 완전히 제주의 것이었다. 4골을 더 터트렸다. 후반 23분 ‘선제골 주인공’ 서진수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그는 코너킥 상황 속 헤이스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수원FC도 꿈틀댔다. 후반 26분 라스가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야속하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제주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32분 안현범의 패스를 받은 안태현이 문전에서 가볍게 팀의 3번째 골을 뽑아냈다. 6분 뒤엔 김주공의 헤더골까지 더해졌다.
수원FC도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승우가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제주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렸다.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 조나탄의 골로 5골차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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