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양 팀 모두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경남 FC는 14일 경남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성남 FC와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경남은 승점 21로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반면 3경기 연속 무승부의 성남은 승점 17로 7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남은 경기 시작 3분여 만에 이광선이 상대 선수와 몸싸움으로 쓰러져서 교체됐다.
전반 21분 경남은 설현진의 크로스를 카스트로가 그대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은 달랐다.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전성수와 데닐선은 2분 후 동점골을 합작했다. 전성수의 측면 돌파 이후 크로스를 데닐손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성남은 후반 31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경남도 밀리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글레이손이 절묘한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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