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팀 토크'는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에 진심이다. 심지어 그에 이어서 또 하나의 나폴리의 선수를 영입할 계획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33년 만에 나폴리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다. 붙박이 수비수로 상대 공격라인을 차단하며 리그 최소 실점(23)을 이끌어냈다. 또 빠른 발과 넓은 시야로 공격에도 힘을 실어줬다.
자연스럽게 유럽 빅 클럽들의 타깃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리버풀, 토트넘, ,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등이 김민재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여러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김민재의 몸값은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에 합류할 때 1800만 유로(약 262억 원)에서 크게 뛰어 올랐다.
여러 빅클럽 중에서 가장 꾸준하게 연결되고 있는 팀은 맨유.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제외하고 대다수의 수비수들이 기대 이하다.
문제는 맨유는 시즌 막판 바란과 리산드로의 부상으로 인해 또 다른 주전급 수비수의 존재를 크게 느끼고 있다. 주장 해리 매과이어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기준에 못 미쳐서 방출이 유력하다.
이런 상황서 맨유는 막대한 연봉을 약속해서라도 김민재를 잡을 계획이다. 스페인 '풋 메르카토'의 기자 산티 아우나는 지난 12일 "맨유는 김민재 영입에 착수했다. 그들은 공격수급 연봉을 선사해서라도 그를 데려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우나는 "맨유는 김민재 협상에 나섰다. 그들은 막대한 연봉을 줄 것이다. 맨유는 김민재에게 스타 공격수급으로 막대한 연봉을 제시했다. 매우 파격적인 계약 제안이다"라면서 "김민재 역시 맨유 입단을 원하고 있다. 맨유 구단은 김민재에게 자신의 프로젝트를 알려주면서 바이아웃 발동을 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막대한 연봉에 더해 맨유는 예상 외의 이름인 김민재의 나폴리 동료까지 데려와서 그의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팀 토크는 "맨유는 김민재와 추가적인 나폴리 선수의 영입을 노린다. 빅터 오시멘은 타깃이 아니다"라면서 "그 이름은 안드레 프랑크 잠보 앙귀사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맨유는 김민재에 더해 앙귀사 영입을 원한다. 텐 하흐 감독은 미드필더 보강 차원에서 앙귀사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면서 "변수는 나폴리 구단이 그를 팔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도 맨유의 재정은 풍족하다"고 자신했다.
한편 김민재의 맨유행에 대해서 팀토크는 "리버풀도 여전히 김민재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맨유의 파격적인 제안에 밀려서 그가 자신들의 숙적에게 가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처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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