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1번 시드 매드 라이온스의 미러클 런은 메이저 1번 시드 MSI 전패라는 진귀한 기록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유럽의 맹주 G2가 돌아왔다. G2가 LEC 내전에서 매드 라이온스를 셧아웃으로 넉다운시켰다.
G2는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공원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 1라운드 매드 라이온스와 경기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G2는 빌리빌리 게이밍과 징동 게이밍의 경기 패자와 패자 브래킷 2라운드에서 생존 게임을 펼치게 됐다.
1세트부터 분당 1킬이 나오는 난타전이 벌어졌지만, G2가 20분 등장한 내셔남작을 곧바로 챙기면서 매드 라이온스의 넥서스를 22분만에 파괴했다.
이날 승부의 백미는 2세트였다. 킬 스코어는 18-18이라는 팽팽한 숫자가 나왔지만, '북미 잼' 못지 않은 '유럽 잼'이 나오면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유리하게 풀어가던 매드 라이온스가 텔레포트 없는 미드 크산테 없이 바론을 두들기다가 승부를 내주는 상황을 연출했다.
탑 카시오페아-정글 벨베스-미드 노틸러스로 상체를 꾸린 G2는 바론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그대로 2세트를 접수했다.
다 잡았던 2세트를 놓친 매드 라이온스에 비해 기세를 탄 G2는 상대에게 시간을 주지 않았다. G2는 일방적인 공세로 상대를 25분만에 제압하고 셧아웃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