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와 파리 생제르맹의 이별은 배드 엔딩이다.
PSG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리그1 35라운드에서 AC 아작시오와 맞붙어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 승점 3점을 획득한 PSG는 승점 81점(26승 3무 6패)을 만들며 2위 랑스(승점 75점)와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반면 아작시오는 승점 23점으로 리그 18위 강등권에 머물렀다.
앞서 PSG와 무단 휴가 문제로 출전이 정지됐던 리오넬 메시는 공개 사과문 발표 이후 구단 허락하에 복귀했다. 크리스토퍼 갈티에 감독은 그가 복귀하자 마자 그를 선발로 기용하면서 여전한 신뢰를 보냈다.
경기는 PSG의 편안한 5-0 승리였다. 그러나 이날 관심을 모은 것은 PSG 홈 팬들이 메시를 향해 보내는 태도.
메시는 사우디로 무단 휴가를 보낸 것이 문제가 되자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직후 사우디의 알 힐랄 이적설이 제기되면서 큰 충격을 줬다.
PSG 서포터즈들은 메시의 무단 휴가건이 알려지자 그의 자택으로 가서 야유를 보낸 바 있다. 심지어 그들은 메시의 절친 네이마르의 자택을 찾아가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이런 PSG 서포터즈들의 메시에 대한 분노는 이어졌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PSG 서포터즈들은 메시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와 휘파람을 불면서 불쾌한 감정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런 PSG 팬들의 반응은 지나치다는 평가. 한 팬은 "PSG 팬들이 자기 팀 선수인 메시에게 야유 보내는 것을 봐라! 정말 수치스럽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팬들 역시 "최고의 선수에게 저런 야유를 보내는 것이 이해 안간다"라거나 "저렇게 선수를 대우하니 PSG가 유럽 정상에 서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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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 스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