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첼시로 향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특유의 'HERE WE GO'라는 문구와 함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첼시와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알렸다.
지난 2009년 RCD 에스파뇰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포체티노는 이후 사우스햄튼을 거쳐 2014년 토트넘 홋스퍼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2019년까지 팀을 이끌며 바이어 04 레버쿠젠으로부터 손흥민을 영입하는 등 한국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토트넘에 머물며 포체티노는 2016-2017시즌 토트넘을 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어스리그 결승전에 올리는 등 인상적인 지도력을 뽐냈다.
이후 2021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동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경질됐다.
포체티노는 2022-2023시즌 종료 후 첼시에 문제 없이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양 측의 이야기는 포체티노가 첼시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마무리됐다. 포체티노는 6월부터 팀을 이끌 것이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시즌을 마칠 때까지 첼시를 이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포체티노는 그와 함께 했던 코칭 스태프 사단을 데려올 것이며 곧 구단과 선수 이적에 관해 회의를 시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