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진출 실패' 손흥민, '0-2 패배' 황희찬, '0-3 완패' 이재성...유독 안 풀렸던 태극전사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5.14 07: 00

잘하는 날이 있으면 못하는 날도 있기 마련이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들이 그랬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다. 
단순한 패배가 아니다. 승점 3점 획득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위해 경쟁해야 했던 토트넘이지만, 이 경기에서 승점 쟁취에 실패하면서 승점 57점(36경기 17승 6무 13패)으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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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31)은 슈팅을 하나도 때리지 못했다. 전반 20분 상대 골대를 때렸고 아스톤 빌라 골키퍼와 일대 일 기회를 3차례나 맞이했던 손흥민은 모두 오프사이프 판정을 받았다. 결국 기록에서는 슈팅이 0개로 기록됐다.
손흥민이 빌라를 상대하고 있을 때 황희찬(27)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났다. 전반전 32분 앙토니 마시알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전반전을 0-1로 마친 울버햄튼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네투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황희찬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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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후반 25분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었다. 뒤에서 동료가 한 번에 넘겨준 공을 잡아낸 황희찬은 골키퍼와 일대 일 상황을 맞았다. 다비드 데 헤아는 빠르게 달려나와 황의찬을 막아섰다. 황희찬은 데 헤아를 따돌리는 과정에서 홀로 넘어졌고 기회는 무산됐다.
황희찬은 공격 포인트 기록에 실패하면서 맨유가 승점 3점을 챙겼고 승점 66점을 만들면서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동률을 만드는 동시에 토트넘의 추격을 완전히 따돌렸다.
독일 무대에서는 이재성과 정우영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나란히 패배했다.
FSV 마인츠 05는 13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맞붙어 0-3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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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출전했던 이재성(31)은 교체 전까지 약 64분간 활약한 이재성은 이 경기 46회의 볼 터치를 가져가면서 패스 성공률 82%(27/33),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4회, 드리블 성공 1회, 중장거리 패스 성공 3회, 클리어링 3회, 가로채기 2회와 볼 리커버리 4회를 기록했지만, 공격적으로 뛰어난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결국 마인츠는 승점 획득에 실패했고 승점 45점(12승 9무 11패)으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승점 3점을 얻어낸 프랑크푸르트는 승점 46점(12승 10무 10패)을 만들면서 마인츠를 누르고 8위에 올라섰다.
같은 시간 SC 프라이부르크는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우니온 베를린과 맞붙어 2-4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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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24)은 후반 37분에서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정우영은 추가시간까지 약 13분간 활약했지만, 패스 3회(성공 2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회, 볼 리커버리 1회만을 기록했다. 정우영이 활약을 펼치기에는 주어진 시간이 부족했다. 이 경기 승점 획득에 실패한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56점(16승 8무 8패)으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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