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잡아내며 우승 경쟁을 계속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맞붙어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도르트문트는 승점 67점(21승 4무 7패)을 기록하면서 1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68점)을 1점 차로 추격했다.
홈팀 도르트문트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카림 아데예미-세바스티안 알레-도니얼 말런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율리안 브란트-엠레 잔-주드 벨링엄이 중원에 섰다. 율리안 뤼에르손-마츠 훔멜스-니클라스 쥘레-마리우스 볼프가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그레고어 코벨이 꼈다.
원정팀 묀헨글라트바흐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네이선 은구무가 득점을 노렸고 하네스 볼프-플로리안 노이하우스-요나스 호프만이 공격 2선에 섰다. 마누 코네-율리안 바이글이 중원을 구성했고 라미 벤세바이니-니코 엘베디-마르빈 프리드리히-슈테판 라이너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얀 올쇼프스키가 지켰다.
도르트문트가 선제골을 뽐아냈다. 전반 5분 알레가 때린 슈팅이 수비에 막혔지만 뒤따라 달려든 말런이 머리로 공을 밀어 넣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17분 도르트문트가 추가 골 기회를 맞았다. 알레가 브란트의 패스를 받은 알레가 돌아서는 과정에서 노이하우스에게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벨링엄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도르트문트가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21분 브란트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말런은 골문 앞에 있던 알레에게 패스했다. 알레는 감각적인 백힐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32분 도르트문트가 득점을 추가했다. 브란트가 오른쪽으로 벌려준 공을 잡은 말런은 곧바로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알레는 수비수를 앞에 두고 그대로 슈팅을 때려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0-4로 마친 도르트문트는 후반 14분 뤼에르손과 훔멜스를 빼고 라파엘 게헤이루, 실리흐 외즈잔을 투입했다. 훔멜스가 벤치로 물러나면서 주장 완장은 벨링엄이 찼다.
계속해서 묀헨글라트바흐의 골문을 위협하던 도르트문트는 후반 23분 브란트와 말런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지오바니 레이나, 마르코 로이스를 투입했다.
후반 28분 묀헨글라트바흐가 만회 골을 터뜨렸다. 라미 벤세바이니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레이나가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벤세바이니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묀헨글라트바흐는 후반 30분 다시 득점을 노렸다. 교체로 투입된 루카 네츠는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 일 상황을 맞이했고 감각적으로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쥘레가 재빠르게 달려들어 막아냈다.
묀헨글라트바흐가 추가 골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라스 슈틴들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4-2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경기 종료 주어진 마지막 프리킥 상황에서 도르트문트가 득점을 추가했다. 박스 앞에서 아데예미가 얻어낸 프리킥을 게헤이루가 슈팅으로 처리했다. 골키퍼가 선방을 기록했지만, 레이나가 달려들어 튀어 나온 공을 밀어 넣으며 5-2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5-2 승리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