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로 투입된 직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황희찬(27, 울버햄튼)이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전반전 32분 앙토니 마시알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전반전을 0-1로 마친 울버햄튼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네투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황희찬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황희찬은 후반 25분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었다. 뒤에서 동료가 한 번에 넘겨준 공을 잡아낸 황희찬은 골키퍼와 일대 일 상황을 맞았다. 다비드 데 헤아는 빠르게 달려나와 황의찬을 막아섰다. 황희찬은 데 헤아를 따돌리는 과정에서 홀로 넘어졌고 기회는 무산됐다.
이 경기 후반 시작 직후 교체로 투입된 황희찬은 총 26번의 볼터치를 가져가면서 패스 성공률 76%(13/17), 드리블 성공 100%(2/2), 중장거리 패스 성공 1회(100%), 볼 리커버리 2회를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뽐냈다. 슈팅 2회도 기록해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끝내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평점 전문 사이트 '폿몹'은 황희찬에게 무난한 6.3점의 평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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