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활발한 움직임' 황희찬, 교체로 45분 누볐지만 맨유에 0-2 패배...맨유는 승점 66점으로 3위 뉴캐슬과 '동점'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5.14 05: 46

후반전 45분 내내 활약을 펼친 황희찬(27, 울버햄튼)이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울버햄튼은 승점 40점(11승 7무 18패)으로 리그 13위에 자리했다. 반면 승점 3점을 챙긴 맨유는 승점 66점(20승 6무 9패)으로 리그 4위를 유지, 동시에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66점)와 승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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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디에고 코스타-마테우스 쿠냐가 공격 조합을 맞췄고 페드로 네투-후벵 네베스-마리오 르미나-마테우스 누녜스가 중원에 섰다. 토티 고메스-막시밀리안 킬먼-크레이그 도슨-넬송 세메두가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다니엘 벤틀리가 꼈다.
맨유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앙토니 마시알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제이든 산초-브루노 페르난데스-안토니가 공격 2선에 나섰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카세미루가 중원을 채웠고 루크 쇼-빅토르 린델로프-라파엘 바란-아론 완 비사카가 포백을 꾸렸다. 다비드 데 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30분 맨유가 먼저 골문을 위협했다. 왼쪽 측면에서 날카롭에 올라온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홀로 대기하던 안토니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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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을 0-1로 마친 울버햄튼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네투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황희찬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된 황희찬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울버햄튼 공격에 활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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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5분 울버햄튼이 땅을 쳤다. 뒤에서 동료가 한 번에 넘겨준 공을 잡아낸 황희찬은 골키퍼와 일대 일 상황을 맞았다. 데 헤아는 빠르게 달려나와 황의찬을 막아섰다. 황희찬은 데 헤아를 따돌리는 과정에서 홀로 넘어졌고 기회는 무산됐다.
후반 28분 맨유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박스로 파고든 산초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벤틀리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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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득점은 맨유가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브루노가 밀어준 공을 잡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튼은 끝내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0-2로 패배했다.
이 경기 후반 시작 직후 교체로 투입된 황희찬은 총 26번의 볼터치를 가져가면서 패스 성공률 76%(13/17), 드리블 성공 100%, 중장거리 패스 성공 1회(100%), 볼 리커버리 2회를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뽐냈다. 슈팅 2회도 기록해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끝내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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