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분 활약' 이재성, 평점 6.7 '1골 1도움' 가마다는 8.9...마인츠, 프랑크푸르트에 0-3 완패→리그 9위로 하락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5.14 06: 29

이재성(31, 마인츠)은 6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0-3으로 완패했다. 이 경기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프랑크푸르트의 가마다 다이치(27)다.
FSV 마인츠 05는 1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맞붙어 0-3으로 대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마인츠는 승점 45점(12승 9무 11패)으로 리그 9위로 미끄러졌다. 반면 승점 3점을 얻어낸 프랑크푸르트는 승점 46점(12승 10무 10패)을 만들면서 마인츠를 제치고 8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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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마인츠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카림 오니시보-뤼도비크 아조르케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이재성-안톤 슈타흐-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이 중원을 이뤘다. 아론 마르틴-대니 다코스타가 양쪽 윙백에 섰고 에디밀송 페르난데스-슈테판 벨-안드레아스 한체올센이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문은 로빈 첸트너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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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프랑크푸르트가 터뜨렸다. 전반 18분 한체올센이 박스 안에서 가마다 다이치를 향해 파울을 범했고 이 장면을 눈앞에서 본 주심은 페널티 킥 판정을 내렸다. 키커로 나선 가마다는 예리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프랑크푸르트는 계속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4분 마리오 괴체가 올린 크로스가 이재성의 발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으로 향했지만, 크로스바에 맞았다. 자책골로 연결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장면이다.
전반 31분 마인츠도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잡은 프리킥 찬스였다. 키커로 나선 슈타흐는 예리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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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골이 터졌다. 프랑크푸르트의 몫이었다. 전반 40분 한 번에 넘겨주는 패스를 받은 아우렐리우 부타가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을 날려 득점을 만들었다.
마인츠는 0-2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14분 프랑크푸르트가 한 골을 추가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이재성의 공을 뺏어낸 가마다는 콜로 무아니에게 패스했고 무아니는 수비수를 제쳐낸 뒤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9분 마인츠는 이재성과 앙토니 카치를 바꿔주며 변화를 꾀했지만, 득점에 실패한 채 0-3으로 패배했다.
교체 전까지 약 64분간 활약한 이재성은 이 경기 46회의 볼 터치를 가져가면서 패스 성공률 82%(27/33),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4회, 드리블 성공 1회, 중장거리 패스 성공 3회, 클리어링 3회, 가로채기 2회와 볼 리커버리 4회를 기록했지만, 공격적으로 뛰어난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평점 전문 사이트 '폿몹'은 이재성에서 평점 팀 내 3번째로 높은 6.7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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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페널티 킥으로 프랑크푸르트에 주도권을 안긴 가마다는 85분간 활약하며 1골과 1도움, 패스 성공률 86%(37/43), 기회 창출 1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9회, 태클 성공 100%를 기록하며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8.9점의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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