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천적의 모습을 선보이며 팀을 구해낼까.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서 아스톤 빌라와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은 부진했던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 들어 골 감각이 살아났다. 지난 3월 12일 노팅엄 포레스트전 이후 약 2개월 동안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1일 리버풀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올 시즌 리그 10골 5도움으로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달성에 성공했다.
특히 손흥민은 PL 데뷔 후 아스톤 빌라전에서 6경기에서 뛰면서 6골-1도움을 기록해 천적으로 활약했다. 특히 두 차례의 원정 경기에서만 무려 5골을 폭발시킨 바 있다.
토트넘과 아스톤빌라의 경기는 유로파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이내 순위를 두고 다투는 경쟁으로도 매우 중요한 경기다. 경기 전 현재는 토트넘이 승점 57점으로 6위에 올라 있고, 아스톤 빌라는 승점 54점으로 8위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승점 차가 단 3점에 불과해 7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까지 총 3개 팀의 순위가 언제라도 뒤바뀔 수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경쟁 가능성이 사실상 물거품이 된 토트넘의 입장에선 유로파리그 진출권인 6위는 유종의 미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수성해야 할 목표다.
손흥민은 빌라 파크 원정에서 좋은 기억들이 많다. 2019-20 PL 26라운드 맞대결 당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2021-22 시즌 PL 32라운드 경기에선 해트트릭으로 4-0 완승을 홀로 이끌었다. 따라서 승점 6점차리 경기서 손흥민의 활약을 모두 기대하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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