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디알엑스가 개막 8연승을 실패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황색등이 커졌던 팀 시크릿은 최강 디알엑스의 발목을 제대로 잡아채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디알엑스는 13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8주차 팀 시크릿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0-2(8-13, 11-13)으로 패했다.
이로써 디알엑스 이번 정규시즌 첫 패배를 당하면서 7승 1패 득실 +10이 됐다. 반면 팀 시크릿은 시즌 4승(4패 득실 -1)째를 올리면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헤이븐에서 열린 1세트서 첫 세 라운드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단 디알엑스는 4라운드부터 연속 다섯 점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9라운드 공격을 성공했지만, 내리 세 라운드를 연달아 패하면서 공격으로 나선 전반전을 4-8로 밀리면서 끝냈다.
수비로 젼환한 후반전서도 생각처럼 쉽게 풀리지 않았다. 피스톨라운드였던 13라운드와 14라운드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6-8로 쫓아갔지만 이후 라운드를 계속 주고 받으면서 결국 8-13으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어센트는 9-3으로 크게 앞선 상태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허용했다. 수비로 전환한 후반전서 15라운드와 21라운드, 단 두 번만 상대 공세를 저지했을 뿐, 열 번이나 돌파 당하면서 11-13의 역대급 역전패로 전승 행진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