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이강인 이적료 291억에서 146억으로 하향 조정... '너무 비싸!' 관심 식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5.13 19: 57

이강인(마요르카)에 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입장이 냉정해 졌다. 
마르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과 이적설이 나오자 구단 수뇌부에서는 '우리는 그 정도 가격이 이강인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투자하겠다는 2000만 유로(291억 원)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동안 이강인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 구단이었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서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다. 또 최근 불거진 이적설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전면이었다.

그런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원하는 금액은 터무니 없는 상황. 이강인의 몸값은 1500만 유로(218억 원)며 추정 이적료는 2000만 유로 정도였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1000만 유로(146억 원) 정도의 자금만 준비 중이었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이강인의 이적료가 경쟁이 시작된 후 절반 가격인 1000만 유로 아래로 형성되어야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이 없는 이유가 더욱 놀라웠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이강인에 관심을 보이며 이적료가 상승했고 그 때문에 이강인의 이적료가 높게 평가됐다는 것. 따라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자신들이 정한 금액 이상을 쓰고 싶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마요르카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선수 이적이라면 당연히 많은 금액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냉정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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