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진-고재현 연속골' 대구, 원정서 광주 2-0 제압...리그 6위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5.13 18: 22

대구 FC가 원정에서 광주 FC를 무너뜨렸다.
대구 FC는 13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에서 광주 FC와 맞붙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17점(4승 5무 4패)을 만든 대구는 리그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승점 획득에 실패한 광주는 9위(승점 14점)에 머물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홈팀 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산드로-이건희가 최전방에서 조합을 맞췄고 엄지성-이순민-정호연-이희균이 중원에 섰다. 이민기-티모-아론-두현석이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김경민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대구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이근호-김영준-고재현이 득점을 노렸고 박세진-이진용이 중원을 채웠다. 홍철-황재원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김강산-조진우-김진혁이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최영은이 장갑을 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3분 광주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프리킥으로 박스 안에 높이 올린 공을 티모가 머리로 받아냈고 이후 엄지성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진혁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광주가 다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23분 이건희가 뒤로 내준 공을 산드로가 중거리 슈팅으로 처리했지만, 최영은이 잡아냈다.
전반 37분 광주가 다시 득점을 노렸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엄지성이 드리블로 중앙으로 좁혀 들어온 뒤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최영은이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광주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건희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허율을 투입했다.
후반 4분 대구가 기회를 엿봤다. 대구는 박스 앞 다소 먼 거리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홍철은 직접 슈팅을 노렸다. 홍철의 발을 떠난 공은 김경민이 막아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선제골은 대구가 터뜨렸다. 후반 19분 홍철이 내준 패스를 박스 안에서 잡아낸 박세진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대구가 한 골 추가했다. 후반 31분 역습 과정에서 이진용이 비어 있던 고재현을 향해 패스했고 고재현은 침착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후반 40분 박세진 대신 세라토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경기는 대구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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