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모인 고등학생 중 최강자를 가리는 ‘방과훅’의 챔피언이 탄생했다.
12일 로드FC와 IHQ가 제작한 고등학생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훅’ 최종회가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됐다.
실력 테스트, 팀 대항전, 준결승전 등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한운성(18, 아산 킹덤MMA)과 진성훈(19, 팀 스트롱울프)은 결승전에서 붙게 됐다.
‘방과훅’의 우승자에게는 3000만 원의 격투 장학금과 로드FC 프로 데뷔의 기회가 주어지기에 한운성과 진성훈은 최선을 다했다.
두 파이터는 타격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견제했다. 서로 팽팽하던 순간 한운성이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그라운드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리드한 한운성은 심판 전원 일치로 승리를 거뒀다.
팀 대항전에서 한운성은 진성훈에게 패배한 경험이 있기에 승리는 더욱 값졌다. ‘방과훅’ 챔피언이 된 한운성은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너무 잘 풀려서 운이 좋게 (결승전까지) 잘 올라온 것 같은데 이번 결승 무대 준비하면서 멘탈적으로도 많이 힘들고 몸도 많이 힘들었다. 근데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를 이룬 것 같다.”고 한운성은 우승 소감을 전했다.
아산 킹덤MMA의 이승룡 관장 약 6년간 한운성을 수련시켰다. 함께 성장해 온 만큼 이승룡 관장은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승룡 관장은 “(운성이가)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같이 훈련했다. 아직 그래서 사회적으로 보면 커가는 걸 다 본 아빠의 마음인 것 같다. 앞으로도 더 크게, 더 빛나는 선수가 되면 도장의 아버지로서 아주 영광일 것 같다”고 말했다.
준우승을 거둔 진성훈은 패배했지만, 강인한 모습을 보여 오며 격투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한우성과 진성훈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