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1골 1도움' 포항, 안방서 대전에 3-2 승리...리그 3위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5.13 15: 54

포항 스틸러스가 대전 하나시티즌을 제압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13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에서 대전 하나시티즌과 맞붙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23점(6승 5무 2패)을 만든 포항은 대전(승점 21점)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원정팀 대전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유강현-레안드로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주세종-마사-이진현이 중원을 채웠다. 안톤-김지훈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김현우-임은수-조유민이 백스리를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홈팀 포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제카가 득점을 노렸고 백성동-고영준-김인성이 공격 2선에 섰다. 이승모-오베르단이 중원을 채웠고 심상민-그랜트-박찬용-김용환이 포백을 세웠다.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전반 12분 대전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박스 앞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이진현은 곧장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대전이 다시 득점을 노렸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잡은 주세종은 수비를 제친 뒤 박스 앞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28분 포항이 득점을 노렸다. 고영준의 패스를 받은 제카는 박스 안에서 돌아선 뒤 곧바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곧이어 29분 대전이 곧바로 역습을 노렸다. 공을 잡은 레안드로는 몸싸움을 이겨낸 뒤 박스 안으로 진입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전 추가시간 포항이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오른쪽 측면에서 제카가 올린 크로스를 백성동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창근이 잡아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포항은 김인성 대신 김승대를, 대전은 마사 대신 김영욱을 투입했다.
포항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7분 제카가 건넨 공을 백성동이 박스 바로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크로스바를 때린 뒤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9분 이진현이 높게 처리한 프리킥을 조유민이 박스 안에서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2분 고영준이 올린 공을 그랜트가 머리로 득점을 만들었다.
대전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0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전병관은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포항이 득점을 추가했다. 이호재가 원터치로 밀어준 공을 침투하던 고영준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3-2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는 포항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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