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KIM 찾아요' 나폴리, 또 한국 선수 노린다..."인기 스타 이강인 포착"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5.13 10: 51

나폴리가 '제2의 김민재(27)'를 찾고 있다. 이번에는 '골든 보이' 이강인(22, 마요르카)을 노린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11일(한국시간) "나폴리는 아시아 시장을 관찰하고 있다"라며 이강인이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김민재 영입으로 대박을 쳤다. 그는 팀에 합류하자마자 유럽 최고 수비수로 성장했고, 세리에 A 베스트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단돈 1800만 유로(약 262억 원)에 영입한 선수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다.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폴리는 무려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까지 일궈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86-1987, 1989-1990시즌에 이어 통산 3번째 스쿠데토다. 김민재와 함께 이뤄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도 구단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김민재 효과를 톡톡히 본 나폴리는 아시아 시장에 관심을 키우고 있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지난 피오렌티나전 이후 "우리는 일본, 한국, 미국 선수들을 찾고 있다"라며 공개적으로 힌트를 남겼다.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나폴리가 포착한 한국 선수는 바로 이강인이다. 매체는 "나폴리 스카우트들은 김민재 이후 또 다른 한국 선수를 이탈리아로 데려올 준비가 돼 있다. 바로 2001년생 인기 스타 이강인"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공격적인 윙어다. 나폴리는 이번 우승으로 멈추지 않고 더 강해지기 위해 아시아를 살펴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 에이스로 활약하며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는 리그에서만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 올해의 팀(Team of the season)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여름 이적은 시간문제다.
나폴리로서는 경쟁자가 많다. 이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트넘 홋스퍼, 아스톤 빌라, 번리 등이 그를 노리고 있다. 특히 '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는 지난겨울에도 이강인 영입을 시도한 만큼, 그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여기에 나폴리까지 뛰어들면서 이강인의 몸값은 더 올라갈 전망이다.
한편 나폴리는 이강인뿐만 아니라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도 주시하고 있다. 이미 한 달 전 프랑크푸르트 측은 가마다가 오는 6월 자유 계약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 밝혔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나폴리는 자신감을 갖고 가마다와 협상 중이다. 양측 간 논의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가마다 다이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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