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아레나 나폴리'는 12일(한국시간) "과거 유명 에이전트 엔리코 페델레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의 가변성이 사실이 아니라고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33년 만에 나폴리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다. 붙박이 수비수로 상대 공격라인을 차단하며 리그 최소 실점(23)을 이끌어냈다. 또 빠른 발과 넓은 시야로 공격에도 힘을 실어줬다.
자연스럽게 유럽 빅 클럽들의 타깃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리버풀, 토트넘, ,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등이 김민재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여러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김민재의 몸값은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에 합류할 때 1800만 유로(약 262억 원)에서 크게 뛰어 올랐다.
김민재가 이적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관심을 모으는 것이 그의 바이아웃의 정확한 금액. 나폴리 구단과 언론은 그의 바이아웃이 정해진 것이 아닌 상대 구단의 수익에 따라 변하는 가변적인 구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주장대로라면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5000만 유로(약 728억 원)에서 시작해서 맨유나 맨시티는 더 많은 돈을 받는다는 것. 같은 빅클럽 대상으로는 최대 7000만 유로(약 1019억 우 ㅓㄴ)까지 늘어날 수 있다. 말 그대로 김민재의 빅클럽행에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던 조항인 것.
이런 나폴리 구단과 언론의 주장에 대해 김민재의 우상이자 마지막 발롱도르 수비수였던 파비오 칸나바로의 에이전트 엔리코 페델레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페델레는 "어느 팀이건 김민재 영입을 원하면 적당한 바이아웃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델레는 "PL 빅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추가적인 지불이 필요할까? 아니다. 바이아웃인 5000만 유로만 내면 된다"라면서 '바이아웃은 절대 가변적이 아니다. 그것은 거짓 뉴스다. 사실이 아니다. 애시당초 5000만 유로도 수비수 매각에 있어서는 큰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