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PORTS X LACOSTE 비기너스 오픈'이 올림픽공원 실외테니스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모집 시작 17초만에 참가 신청이 완료됐고 대기팀 90여팀 육박에 이를 정도로 대회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대회 2일차,5월 11일에 치러진 일반부, 특별부 결승전으로 모든 우승팀이 결정됐다.
tvN SPORTS 리그, 라코스테 리그의 우승자들이 맞붙은 일반부 결승전에서는 라코스테 리그의 정상에 오른 박호언, 서효영 팀이 tvN SPORTS리그 1위 정인환, 박유나 조를 누르고 최강 자리에 올랐다. 승리팀은 롤랑가로스 8강전 직관의 기회까지 거머쥐는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쟁쟁한 입상 경력을 자랑하는 기자, 인플루언서, 셀럽들이 참여한 특별부 경기도 눈길을 끌었다.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명승부가 펼쳐졌고 접전 끝에 김해성, 김상엽 팀이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tvN SPORTS X LACOSTE 비기너스 오픈'은 스포츠 전문 채널 tvN SPORTS가 개국 1주년을 맞이해 기획한 신생 대회로, 대한테니스협회의 주관 하에 테니스 입문자에 해당하는 구력 4년 이하의 입상 경험이 없는 혼성복식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모집이 시작되자 마자 접수가 마감된 이번 대회의 사례로 볼 수 있듯이, 2030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테니스 열풍이 심상치 않다. 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박호언, 서효영 팀도 “입문자들이 보다 많은 대회 경험을 통해 테니스에 빠져들 수 있도록 비기너스 오픈 같은 기회가 더 생겨났으면 한다”는 우승소감을 전했다.
tvN SPORTS는 이번 아마추어 대회 개최 뿐만 아니라, 유소년 발전 기금 기탁에도 나서며 테니스 저변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초 개최된 호주 오픈과 더불어 5월 말에 시작되는 롤랑가로스 주관 방송사로서 고품질의 대회 중계를 넘어 보다 다양한 행보를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
11일 시상에 나선 대한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 또한 시상에 앞선 대회 기념사를 통해 “테니스라는 행복한 수렁에 빠지신 여러분께 축하를 전하며, 앞으로도 테니스 문화 확산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이번 대회에 의미를 더했다. 또한 라코스테 송현귀 상무, tvN SPORTS 구교은 팀장도 시상자로 참가해 상금과 부상을 전달하며 입상자를 비롯한 대회 참가자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