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3연승을 달성한 부천FC1995가 4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천은 오는 13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이하 부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부천은 지난 12라운드 홈경기서 전남을 5-2로 격파했다. 선발로 나선 카릴, 최재영, 닐손주니어가 3골을, 교체 투입된 이정빈, 박호민이 2골을 연달아 넣으며 부천은 시즌 최다 득점을 뽑아냈다.
이로써 부천은 충북청주(4-0 승), 충남아산전(2-1 승)에 이어 리그 3연승과 함께 6위(승점 19)에 올라 있다. 최근 3경기 동안 11득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다가오는 부산 원정은 부천의 1라운드로빈 마지막 경기다. 상위권으로 가는 길목에서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이다. 물론 부산 역시 만만치 않다. 부산은 최근 4경기 무패(2승 2무)로 5위(승점 20)를 달리고 있다.
이영민 감독이 목표한 1라운드로빈 7승 달성에서 1승을 남겨둔 부천은 최근 두 시즌 동안 부산 원정에서 무패를 기록(2021년 1승 1무, 2022년 2승)하고 있어 보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경기에 나설 각오다.
올 시즌 부천은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막강한 공격을 보이며 20골을 성공시켜 리그 득점 1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팀 도움 15개로 리그 2위에 올라서 있는 상태다. 이는 부천의 팀플레이가 리그 내에서 돋보이는 데이터로 부산 원정에서 또한 유기적인 패스를 통한 조직적인 경기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경기는 부천의 프로 통산 400번째 경기로 승리 시 부천은 역사상 200번째 승리를 거두게 돼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부산 원정에서 주목할 선수는 미드필더 이정빈이다. 이정빈은 지난 라운드 전남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경기의 흐름을 주도하며 하프라인 부근 약 45m 원더골을 비롯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부상 복귀 후 출전 시간을 점차 늘리고 있는 이정빈이 부산 원정에서도 중원에서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부천의 매끄러운 공격 전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