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30, 유벤투스)가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특급활약을 펼쳤다.
유벤투스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세비야와 1-1로 비겼다. 두 팀은 2차전서 결승진출을 가린다.
유벤투스는 전반 27분 엔 네시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은 유벤투스는 후반 52분 추가시간 페데리코 가티가 극적으로 동점골을 넣어 패배위기를 면했다.
경기 후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우리는 역습상황에서 제대로 쫓아가지 못했다. 그래도 후반전은 잘 싸웠고 비길 자격이 있었다. 무승부로 2차전에 모든 것을 걸 수 있게 됐다”고 총평했다.
후반 25분 교체로 들어간 폴 포그바는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좋은 활약을 했다. 알레그리는 “그는 대단한 선수다. 정상적인 컨디션이었다면 모든 경기에 선발로 넣었을 것이다. 오늘 아주 큰 공헌을 했다”고 칭찬했다.
유벤투스는 원정 2차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알레그리는 “세비야는 아주 공격적인 팀이다. 특히 미친듯이 압박을 한다. 상대 뒷공간이 열렸을 때 집중공략을 해야 한다. 후반전 95분까지 어쩌면 120분까지 싸워야 한다. 우리는 결승에 진출하고 싶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