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7분 극장골' 유벤투스, 홈에서 '유로파의 왕' 세비야와 1-1...극적인 무승부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5.12 06: 05

유벤투스가 홈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유로파의 왕' 세비야와 무승부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세비야와 1-1로 비겼다.
홈팀 유벤투스는 3-5-1-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두샨 블라호비치, 앙헬 디 마리아, 필립 코스티치-아드리앙 라비오-마누엘 로카텔리-파비오 미레티-후안 콰드라도, 알렉스 산드루-레오나르도 보누치-다닐루,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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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세비야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유세프 엔네시리, 브리안 힐-올리베르 토레스-루카스 오캄포스, 이반 라키티치-페르난두, 마르코스 아쿠냐-네마냐 구델-로익 바데-헤수스 나바스, 야신 부누가 먼저 경기장을 밟았다.
유벤투스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9분 블라호비치가 박스 안에서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그의 슈팅은 골문 위로 넘어갔다. 그는 잠시 후에도 뒷공간을 파고들어봤지만, 골키퍼 부누가 빠르게 튀쳐나와 공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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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오캄포스가 우측을 돌파한 뒤 반대편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엔네시리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세비야가 계속해서 유벤투스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9분 라키티치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추가시간 엔네시리가 과감하게 시도한 왼발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답답함을 느낀 유벤투스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미레티와 코스티치를 빼고 페데리코 케에사, 사무엘 일링주니어를 투입했다. 후반 16분에는 블라호비치와 부상당한 보누치를 대신해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페데리코 가티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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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오랜만에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다. 후반 18분 일링주니어가 박스 바깥에서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다. 그러나 공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유벤투스는 후반 25분 디 마리아를 빼고 폴 포그바까지 투입했다. 세비야는 토레스와 힐을 불러들이고 알레한드로 고메스, 에릭 라멜라를 넣으며 맞섰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 유벤투스가 극장골을 터트렸다.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머리에 연이어 맞췄고, 가티가 골문 앞으로 뛰어들며 헤더로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1-1 극적인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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