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42)이 아시안컵 타이틀을 향한 기대를 드러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2번 포트의 추첨을 맡은 박지성은 "아시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선수"라는 소개를 받으며 웃는 얼굴로 등장했다.
추첨에 앞서 진행자 존 다이크스는 박지성에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최근 프리미어리그 100호 골 기록을 세운 손흥민, 세리에A 우승에 성공하며 새로운 슈퍼스타로 떠오른 김민재가 있다. 이번 대회 한국의 전망이 어떠한가"라며 한국 축구에 관한 말로 인사를 전했다.
이에 박지성은 "2011년 대회 당시 국가를 대표해 주장을 맡았던 것이 자랑스럽다. 그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면 더 좋은 기억이었을 것이다. 말씀하셨듯이 새로운 감독과 손흥민, 김민재와 같은 선수들이 있다. 이번 대회를 기다리기 어렵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박지성은 "한국 선수들은 아시안컵 타이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FIFA 랭킹 138위),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과 함께 E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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