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페이커' 이상혁, 사상 첫 국제전 200G 돌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5.11 15: 41

전설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 이었다.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말 그대로 이상혁의 선수로 족적은 그대로 기록으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페이커' 이상혁이 사상 첫 국제대회 200 경기(201전) 돌파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MSI 역시 86전에 나서면서 최다 경기 출전자로 이름을 새겼다. 
이상혁은 지난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퀸 엘리자베스공원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 매드 라이온스와 대결을 통해 LOL 국제전 201전 출장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13년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했던 이상혁은 만 10년만에 200경기 돌파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해 2022 롤드컵에서 가장 먼저 롤드컵 출전 100전의 대기록을 세웠던 이상혁은  LOL 국제대회로는 롤드컵 뿐만 아니라 MSI 최다 경기 출전 기록 타이틀도 가지게 됐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매드 라이온스와 경기 직전까지 '샤오후' 리유안 하오(83경기, 세트 기준)와 경기수 부문 공동 1위였지만, 세 경기를 더 치르면서 86경기를 달성,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선수로 기록됐다. 
국제 대회 200전 출전이라는 대기록은 매드 라이온스전 2세트에 성사됐다. 3세트까지 경기가 이어지면서 200전 돌파까지 이어졌다.  115경기(83승 32패 72.2%)를 치른 바 있는 이상혁은 MSI 86경기(63승 23패 73.2%)를 보태면서 두 대회 합산 201경기를 치렀다. 이상혁은 전세계 LOL 프로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 대회 통산 200전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이상혁은 "정말 200판이나 했다는 게 굉장히 또 재밌는 것 같다. 국제대회에 나올 때마다 항상 좋은 경험을 하고 굉장 저에게 있어서 큰 무대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큰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앞으로도 많이 기록을 쌓고 싶다"고 국제대회 200전 돌파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한편 국제대회 출전 역대 2위는 '샤오후' 리유안 하오로 157경기(107승 50패)에 출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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