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동료’ 하타테 레오(26, 셀틱)의 돌출행동이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셀틱은 8일 새벽(한국시간) 소코틀랜드 에딘버러 타인캐슬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스코티치 프리미어십 34라운드’에서 오현규의 추가골이 터져 하츠를 2-0으로 격파했다. 승점 95점이 된 셀틱은 조기에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셀틱은 후반 22분 하타테의 도움으로 후루하시 쿄고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루하시는 리그 24호골로 득점왕을 예약했다. 후반 25분 교체로 투입된 오현규는 리그 3호골을 터트리며 포효했다. 오현규의 대활약으로 셀틱은 22번째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 확정 후 셀틱 선수들은 글래스고 홈구장 셀틱 파크로 이동해 다음 날 축하파티를 열었다. 그런데 선수단 중에서 딱 한 명이 빠졌다. 바로 일본선수 하타테였다.
스코틀랜드 언론 ‘풋볼 스코틀랜드’는 “셀틱 선수들이 수천 명의 팬들과 축하파티를 열었다. 딱 한 명의 선수만 보이지 않아 팬들이 걱정했다. 하타테였다”고 전했다.
하타테는 셀틱 우승파티를 거르고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에서 뛰는 미토마 가오루 경기를 보러 영국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스코틀랜드’는 “하타테는 글래스고 공항에서 팬들과 셀피를 찍은 것이 SNS에 노출됐다. 그는 축하파티를 혼자 빠지고 브라이튼에 갔다. 그는 올 여름 브라이튼 이적설이 있다”고 덧붙였다.
셀틱 팬들은 “어떻게 축하파티를 혼자 빠질 수 있나?”, “하타테가 소문대로 브라이튼으로 이적한다면 배신감이 엄청날 것”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