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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빌트'는 11일(한국시간) "주드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하다. 그는 전설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에게서 직접 축구를 배우고 싶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20-2021시즌 버밍엄 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벨링엄은 3시즌 동안 공식전 131경기에 출전해 23골 25도움을 기록했다.
만 19세의 나이도 나이지만 중앙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을 생각하면 더욱 돋보이는 활약. 자연스럽게 리버풀-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 등 여러 빅클럽들이 일제히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모든 경쟁자를 제치고 벨링엄 사가의 승자로 남을 팀은 레알.
앞서 독일 언론은 "도르트문트는 벨링엄에게 1,400만 유로(한화 약 203억 원)와 2026년까지 1년 연장 계약을 제안했지만, 벨링엄은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는 구단의 기록적인 연봉을 제안했지만, 레알과 맞설 수 없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2022-2023시즌 미드필더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크카모'로 불렸던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의 막강한 중원은 어느새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들었고 이들 중 카세미루는 맨유로 이적했다.
추아메니와 카마빙가, 발베르데 등의 선수가 대기하고 있는 레알은 중원 리빌딩의 방점으로 벨링엄을 택했다.
빌트는 "벨링엄 본인도 레알 이적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 그는 모드리치와 크로스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에게서 직접 축구를 배우고 싶어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도르트문트 역시 빠른 거래를 희망한다. 그들은 벨링엄 매각 이후 그 돈을 그대로 재투자해서 빠르게 스쿼드를 보강하기를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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