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토트넘 사랑' 케인 잔류 의사에 충격..."이적 플랜 망가졌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5.11 07: 59

해리 케인(30, 토트넘)의 충성심으로 인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 플랜이 망가질까.
영국 '데일리 스타'는 1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해리 케인이 토트넘 잔류를 암시하면서 이적 시장 플랜이 모두 망가졌다"라고 보도했다.
다음 이적 시장 최고의 매물 중 하나는 케인이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인 그는 지난 2023-2024 시즌일 끝으로 토트넘과 재계약이 종료된다.

우승을 간절하게 원하는 케인은 토트넘과 길고 긴 밀당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재계약을 계속 거부해서 바이에른 뮌헨과 맨유와 연결됐으나 최근 분위기가 변했다.
케인은 특히 뉴캐슬전 대패(1-6 패) 이후 팀의 분위기에 대해서 불만을 나타내면서 이적설이 강하게 점화됐다. 그러나 직전 크리스탈 팰리스전이 끝나고 케인은 팀 잔류를 암시했다.
케인은 "경기장 밖에서 구단주와 스태프들과 대화를 나누고 더 우리 구단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한다"라면서 "항상 도움이 될 수 있는 몇가지 사항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려고 한다"라고 토트넘에 대한 변하지 않는 애정을 보였다.
이로 인해서 다급해진 구단은 맨유. 중앙 공격수 보강이 절실했던 맨유는 무조건 케인 영입을 전제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나 케인의 잔류 의사로 인해서 맨유의 이적 플랜은 모두 망가진 상황.
데일리 스타는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 타깃인 케인이 토트넘 잔류를 암시하면서 위기에 빠지게 됐다"라면서 "맨유 입장에서는 다른 중앙 공격수 타깃 구하기도 어렵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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