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나 시티즌이 수원 FC와 복수전서 웃었다.
대전 하나 시티즌은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면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점 3을 추가한 대전은 승점 21로 포항 스틸러스(승점 20)을 제외하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 FC는 승점 15위에 그쳤다.
대전은 전반 15분 수원 FC의 골키퍼 노동건이 수비진의 백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마사가 공을 잡았다. 침착하게 마사가 슈팅을 날려 선제골로 이어졌다.
선제골을 내준 수원 FC는 전반 18분 정재윤-장재웅 대신 김규형-무릴로를 동시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골은 나오지 않으면서 전반은 대전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 11분 대전이 전병관이 주세종의 패스를 받아서 감각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추가골을 터트렸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수원 FC는 후반 15분 무릴로의 패스를 받은 라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만회골을 터트렸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던 대전은 후반 39분 이진현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경기는 그대로 대전의 2-1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한편 같은 시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제주 FC가 인천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17분 안현범이 선제골을 터트린데 이어서 후반 44분 헤이스가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완승을 자축했다.
김병수 감독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의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홈팀 수원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면서 문선민의 선제골과 백승호의 멀티골을 허용하면서 0-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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