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가 많은 상황 가운데, 전북 현대는 승리를 다짐했다.
전북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서 수원 삼성과 맞대결을 치른다.
전북은 3승 2무 6패 승점 11점으로 10위다. 수원은 지난 라운드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1승 2무 8패 승점 5점이 됐다.
김상식 감독이 구단을 떠난 뒤 전북은 FC 서울과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3점을 모두 챙기진 못했지만, 전북은 기록적인 골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전반 11초 만에 구스타보가 득점에 성공, K리그 최단시간 득점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그의 시즌 첫 골이기도 하다.
이날 전북은 김정훈(골키퍼), 맹성웅, 김건웅, 정태욱, 구자룡, 박진섭, 문선민, 이수빈, 백승호, 안드레 루이스, 하파 실바를 먼저 그라운드로 내보낸다.
김진수, 김문환 풀백이 부상으로 결장한다. 이날 전북의 좌우 풀백은 맹성웅과 구자룡이 책임진다. 이날 경기 전 전북 김두현 감독 대행은 "김진수와 김문환은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다. 앞서 서울전에 뛰었던 아마노와 구스타보도 결장한다. 후보 명단을 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 체험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인터뷰도 선수 때나 해봤다. 특별한 게 없다.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 선수들이 준비돼 있지 않고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된다. 선수들의 훈련 참여도와 집중력은 높아졌다. 의지도 상당하다. 선수 스쿼드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선수들이 위축될까 걱정이다. 선수들이 역할을 잘 해낸다면 또 다른 축구 색깔이 나오지 않을까. 선수들에게 한 발 더 뛰자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