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지도자로 북미 최고 실력파 감독으로 꼽히는 '카인' 장누리가 3년만에 LCS로 돌아간다. 장누리 감독의 새로운 둥지는 100씨브즈다.
LCS 100씨브즈는 10일 공식 SNS를 통해 '카인' 장누리 감독을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장누리 감독은 2022시즌 직후 광동과 계약이 종료됐던 반년 간의 휴식을 끝내고 다시 현업에 복귀하게 됐다.
장누리 감독은 1세대 LOL 프로게이머. 현역 시절에는 '매드라이프' 홍민기와 함께 두터운 팬덤을 형성했던 서포터로 나진 소드의 전성기를 이끈 레전드다. 2015시즌 종료 후 2016시즌부터 CJ 엔투스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CJ 시절 챌린저스로 강등되면서 저평가 받았지만, 북미로 무대를 옮긴 후 탑급 지도자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북미에서 지도자 역할을 맡은 장누리 감독은 팀 리퀴드 소속으로 한 획을 그었다. 장누리 감독이 이끈 팀 리퀴드는 2018 스프링 시즌부터 4시즌 연속 우승을 꿰찼다. 2019년은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서 팀 리퀴드는 IG를 꺾고 결승전에 오르기도 했다.
장누리 감독은 조만간 팀에 합류해 2023 LCS 서머 시즌에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