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min은 9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는 김민재를 팔고 싶어 하지 않지만 그에게 가격을 매겼다. 그들은 이번 여름에 김민재를 팔아야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세리에 A에 입성한 뒤 세계 최고 중앙 수비수로 성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을 비롯해 많은 주요 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과 첼시도 언급됐다. 매체는 "맨유는 지난 주말 나폴리 홈구장을 찾아 피오렌티나전을 지켜봤다"라며 "첼시, 리버풀, 토트넘도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 있었다. 그들은 김민재의 오랜 팬이다. 특히 토트넘은 지난 2020년 그가 베이징 궈안에서 뛸 때도 영입을 시도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토트넘은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 김민재를 노렸지만, 돈을 아끼다가 그를 놓친 바 있다. 앞서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시절 김민재를 원했고, 그와 영상통화도 했다. 베이징은 1000만 유로(145억 원)를 요구했고, 700만 유로(101억 원)에서 800만 유로(116억 원)면 그를 영입할 수 있었지만, 토트넘은 500만 유로(72억 원)만 제시했다"라고 폭로했다.
김민재와 함께 토트넘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도 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스 키스 나폴리는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토트넘도 스팔레티 감독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토트넘을 비롯해 복수의 구단이 스팔레티 감독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세리에 A 스쿠데토를 획득한 스팔레티 감독에 대한 가치가 올라가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감독 영입이 필요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난 뒤 대행의 대행인 메이슨 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 토트넘은 새 감독 찾기에 나섰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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