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무승부' 과르디올라, "홀란, 뤼디거-알라바에 근접마크 당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5.10 10: 20

"홀란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시티는 전반 36분 비니시우스 주니어에게 실점을 내주며 0-1로 끌려갔지만, 후반 22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에 힘입어 1-1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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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펩 과르디올라(52) 맨시티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과르디올라는 "우린 후반전 레알이 우리보다 더 잘하고 있던 상황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이런 유형의 경기에서는 최고의 선수가 필요하며 에데르송은 다른 수준이었다"라며 3개의 선방을 기록한 골키퍼 에데르송을 칭찬했다. 
그는 "카일 워커 역시 전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공격수를 상대로 뛰어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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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는 "우린 페널티 박스를 잘 지켰고 선수들의 노력은 믿을 수 없었다. 이제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것과 같다. 다비드 알라바, 안토니오 뤼디거는 엘링 홀란을 근접 마크했다. 홀란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었다. 다음 경기에서는 몇 가지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홀란은 이 경기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 슈팅 3회를 기록하긴 했지만, 볼 터치 횟수는 21회에 불과하며 기회 창출은 없었다.
과르디올라는 "토니 크로스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우리를 수비적으로 만들었다. 1-1 무승부에 만족한다. 이제 경기를 다시 분석해야 한다. 우리가 더 나았던 부분도 있다. 하지만 난 우리가 더 공격적이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팽팽한 경기였다. 레알의 경험과 선수들의 질적인 면은 정말 까다롭다. 하지만 홈에서는 우리가 더 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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