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50 상황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은 전반 36분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22분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8)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 경기 후반 42분 나초 페르난데스와 교체되기 전까지 약 87분간 활약한 모드리치는 패스 성공률 94%(46/49), 기회 창출 2회, 클리어링 1회, 볼 리커버리 7회를 기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모드리치는 "수정해야 하는 점이 보였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가 조금더 창의적으로 경기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전진해 미드필더처럼 활약하게끔 자유를 부여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린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2차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모드리치는 "50대 50 상황이 만들어졌다. 경기에 앞서 우리는 이 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것이라고 어느 정도 예상했고 결국 그렇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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