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활약을 펼친 두 선수가 뜨겁게 포옹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1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은 전반 36분 비니시우스 주니어(23)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22분 터진 케빈 더 브라위너(32)의 중거리 슈팅에 일격을 맞으며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ESPN'은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훈훈한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바로 레알의 측면 공격수 비니시우스와 오른쪽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카일 워커(33)가 서로를 격려하는 사진이다.
이 둘은 경기 내내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1골을 기록한 비니시우스는 득점 이외에도 슈팅 3회, 드리블 돌파 성공 5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3회 등을 기록하며 맨시티를 괴롭혔다.
워커는 83%의 패스 성공률과 더불어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7회, 태클 성공 5회, 슈팅 블록 1회, 클리어링 5회, 볼 리커버리 6회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경기가 종료되자 손뼉을 맞춘 뒤 뜨겁게 포옹했다.
한편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오는 18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다시 진검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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