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축구한류' 나폴리도 반했다... 나폴리 이강인-황인범 영입 추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5.10 05: 46

김민재가 이탈리아에 축구한류 바람을 불어 넣었다.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강인(마요르카)에 대해 나폴리가 직접적인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 마티노는 9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날 것"이라며 "맨유가 김민재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수비진 문제 해결을 위한 선수로 김민재를 골랐다. 맨유는 6월 15일까지 6000만 유로(871억 원)을 나폴리에 지불할 예정이다. 다만 김민재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는 나폴리에 1년 더 잔류하면서 바이아웃 조항을 취소할 준비도 해놨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000만 유로(291억 원)에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이번 시즌 소속팀의 33년 만의 우승에 공헌하면서 주가가 치솟고 있다.

특히 이 매체는 김민재가 나폴리에 축구한류 바람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또 "황인범은 캐나다서 짧은 시간을 보낸 뒤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성장한 올림피아코스 미드필더에 대해 나폴리가 관심을 보인다. 한국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인 황인범을 나폴리가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 마티노는 "이강인은 22살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두 사람을 주시하는 것은 나폴리가 극동을 바라보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나폴리에서 한국인에 대한 인기와 인식이 달라진 가운데 구단도 직접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 올 시즌 중반 나폴리는 한국 핀테크 기업인 두나무와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김민재의 활약이 없었다면 이뤄질 수 없는 계약이었다. 김민재가 이끌고 온 한국의 바람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구단이 직접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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