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아버지, 사우디행 공식 부인 "아무 합의 없다...진실은 단 하나"[공식발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5.09 23: 00

"어떤 구단과도 합의하지 않았다. 진실은 단 하나밖에 없다."
리오넬 메시(36, 파리 생제르맹)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아들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부인했다.
AFP 통신은 9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메시의 사우디 이적이 완료됐다. 그는 다음 시즌 사우디 무대에서 뛸 것이다. 계약 규모가 엄청나다"라고 속보를 전했다. 정확한 팀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전부터 메시를 노리던 알힐랄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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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메시의 사우디 이적은 '던 딜(협상 완료)'이다. 특별한 계약이다. 이제 몇 가지 세부 사항을 마무리하는 일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나름 구체적인 계약 내용도 들려왔다. 프랑스 '레퀴프'는 "메시의 전체 계약 규모는 5억 유로(약 7258억 원)에서 6억 유로(약 8709억 원) 사이"라고 주장했고, 스페인 '엘 치링기토' 역시 메시는 알힐랄과 2년 계약을 맺기로 했다며, 그가 연간 2억 6000만 파운드(약 4336억 원)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 호르헤 메시 소셜 미디어.
이처럼 메시는 사우디로 향하는 듯 보였지만, 그의 에이전트이자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다음 시즌에 관해 어떤 클럽과 합의한 내용은 아무것도 없다. PSG와 리그를 마무리하기 전에는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그는 "항상 소문이 있고, 많은 이들이 명성을 얻기 위해 메시의 이름을 사용한다. 하지만 진실은 단 하나밖에 없다. 우리는 그 어떤 팀과도 아무 합의도 하지 않았다. 나는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그 어떤 합의, 결정, 서명이 없을 것이라고 보장한다"라고 못을 박았다.
한편 메시는 팀 훈련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주 사우디 관광 홍보대사 업무 때문에 훈련에 불참했고, 2주간 팀 훈련과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징계가 경감되면서 그는 훈련장으로 돌아왔다.
메시는 오는 14일 열리는 아작시오전에도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ESPN'에 따르면 160만 유로(약 23억 원)에 달하는 2주 주급 삭감 징계는 철회되지 않았다.
[사진] 파리 생제르맹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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