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엘링 홀란(23, 맨시티)이 챔피언스리그 접수에 나선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0일 새벽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4강에서는 레알이 맨시티를 극적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가 우승까지 차지했다. 지난해 맨시티는 1차전을 4-3으로 이겼지만, 2차전서 레알에 1-3으로 역전패를 당해 탈락했다.
올해는 다르다. ‘괴물’ 엘링 홀란이 가세했기 때문이다. 홀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미 35골을 넣어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는 등 괴물 같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홀란과 카림 벤제마와 득점대결이 승부의 열쇠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홀란을 경계했다. 그는 9일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홀란은 아주 위험한 선수다. 명백한 위험이다. 하지만 우리는 홀란 한 명을 어떻게 막을지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맨시티 공격의 전체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 대등한 경기를 할 수만 있어도 우리가 이길 기회가 있다”고 진단했다.
홀란의 가세로 맨시티가 강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스타일은 동일하다는 것이 안첼로티의 생각이다. 그는 “맨시티는 홀란 뒤에 데 브라위너가 있다. 롱볼을 잡고 세컨볼을 잡는데 유리하다. 하지만 맨시티 특유의 스타일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