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31, PSG)가 결국 PSG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ESPN은 9일 네이마르 지인의 말을 빌려 “네이마르가 PSG와 계약이 4년 남았지만 올 여름 구단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PSG 서포터 ‘울트라스’의 극성스러운 시위가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지난 주 50여 명의 PSG 팬들이 네이마르의 자택 앞에서 “구단을 떠나라”며 고성방가 시위를 했다. 이에 네이마르가 지쳤다는 것.
네이마르는 경기장에서도 홈팬들에게 야유를 듣기도 했다. 네이마르의 기량은 뛰어나지만 잦은 부상으로 PSG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고비에서 결장했다는 이유다.
PSG는 지난 2017년 네이마르를 얻기 위해 무려 2억 2200만 유로(약 3231억 원)를 지급했다. 당시 세계최고 이적료였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고, 연봉 4천만 유로(약 582억 원)를 지급해줄 수 있는 빅클럽을 원한다.
네이마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PSG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과 토드 베일리 첼시 구단주가 네이마르 영입을 의논했다. 베일리가 네이마르의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같은 연봉만 준다면 브라질 컴백도 고려하고 있다. 라리가나 친정팀 바르셀로나 복귀는 선호하지 않는다고 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