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챔스에서 또 레알 만난 펩 “복수 생각하면 큰 실수…올해는 다르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5.09 16: 01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0일 새벽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4강에서는 레알이 맨시티를 극적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가 우승까지 차지했다. 지난해 맨시티는 1차전을 4-3으로 이겼지만, 2차전서 레알에 1-3으로 역전패를 당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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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통산 15번째 챔스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괴물’ 엘링 홀란이 가세한 맨시티는 첫 챔스 우승을 노린다.
결전을 앞둔 펩 과르디올레 맨시티 감독은 9일 기자회견에 임했다. 그는 작년의 복수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가 작년의 복수를 생각한다면 큰 실수다. 일어날 일은 이미 일어난 일이다.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우리는 당시 결승에 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했을 뿐이다. 다시 맨체스터에서 결승에 갈 기회를 잡았다”고 자신했다.
‘괴물’ 홀란이 가세한 맨시티는 올해만큼은 다르다고 벼르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다시 이 자리에 왔다. 안정적인 활약이 가장 중요하다. 작년에는 마지막 순간에 실점하면서 간발의 차이로 결승에 가지 못했다. 이런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다시 한 번 트로피를 노릴 것”이라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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